[앵커]
Q.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마이크를 들고 있는 이재명 대표인데요. 하루에 3번 뭘 했나요?
어제 하루 3번이나 기자회견을 했습니다.
선거 유세하려고 지역 4곳을 방문했는데, 한 곳 빼고 기자회견을 다 한거죠.
Q. 왜 이렇게 기자회견을 많이 하는 거예요?
기자회견 모습 보시면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.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어제)]
꼭 당선시켜주십시오!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어제)]
지금부터는 개방된 공간에서 하긴 하지만 기자회견이기 때문에 함성이나 이런거 박수나 (자제 좀)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어제)]
언론인 여러분들 질문 있으면 몇가지만 받고 말씀을 드리기로 하겠습니다. 4월 10일은 정권을 심판하는 날입니다.
[사회자(어제)]
현장 기자회견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.
[지지자들 (어제)]
이재명! 이재명!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어제)]
성남 시민 여러분 그동안 잘 계셨습니까.
Q. 선거유세 같은데요. 왜 기자회견이라고 하는 거예요?
선거법 위반을 피해가기 위해서입니다.
아직 공식선거운동 기간이 아니라 다중을 대상으로 마이크를 사용할 수 없는데요,
목적이 기자회견이면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거든요.
일종의 꼼수 같은 거죠.
당장 국민의힘에선 비판이 나왔습니다.
[한동훈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오늘)]
아직까지는 우리 선거법은 마이크를 쓰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. 물론 이재명 대표는 그런 거 안 지킵니다. 그렇지만 저는 법을 지키고.
하지만 이 대표, 오늘도 기자회견을 열고, 마이크를 잡았습니다.
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서울 강북을 공천권 따낸 조수진 후보, 유시민 작가 보이는데요. 길에서 주운 배지? 무슨 얘긴가요?
네, 유시민 작가가 조 후보에게 한 농담이 논란인데요.
조 후보, 유 작가가 길에서 배지를 주웠다는 농담을 했다고 전했습니다.
[박시영 / 진행자 (그제)]
유시민 전 장관 하고 아침에 만났습니다.
[조수진 /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(그제)]
뭐라고 하세요? (유시민 상반신) "조수진 변호사는 배지를 그냥 주웠다"
Q. 사실상 당선이다, 이런 얘긴가요?
네 서울 강북을은 민주당 계열이 7번 내리 승리를 거둔 곳이죠.
경선에서도 압도적으로 이긴 게 알려져서 자신감이 붙은 걸까요.
어제 이재명 대표가 이례적으로 득표율을 공개했거든요.
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어제)]
가감산 없이 압도적 차이로 후보가 결정됐으니 이제 이 얘기 여기서 끝냅시다
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수치는 공개할 수 없다고 했는데, 이 대표가 직접 발표한 건데요.
시스템 공천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.
Q.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. 윤석열 대통령과 대파가 보이는데요. 875원과 9000원 이 가격은 뭔가요?
여야가 싸우고 있는 대파의 가격입니다.
10배 이상 차이가 나는데요.
윤석열 대통령이 물가 점검을 나섰을 때의 대파 가격이 발단이 된 겁니다.
[윤석열 대통령 (물가현장 점검, 지난 18일)]
다른 데는 이렇게 싸게 사기 어려울 거 아니에요?
[염기동 / 농협유통 대표 (지난 18일)]
정부에서 재래시장까지 다 정부 할인 쿠폰을 적용해서…
[윤석열 대통령 (물가현장 점검, 지난 18일)]
대파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을 해요.
Q. 875원이 행사가격이라는 거죠. 싸긴 싸네요.
민주당, 눈속임한다고 비판했습니다.
[신현영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(오늘)]
"눈속임 세일로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보여주려고 한 것 아닙니까? 윤석열 대통령은 눈 가리고 아웅 하며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"
또 세상 물정 모른다며 대파 한단 가격이 9,000원이라고 언급했습니다.
Q. 9,000원은 너무 비싼데요? 근거가 있나요?
제가 대파 가격을 찾아봤더니요. 일부 온라인 유통점에서 대파가 9000원 선에서 판매되긴 하더라고요.
Q. 그러면 9천원이 평균 가격이에요?
아니오, 둘 다 틀렸습니다.
농산물 소비자가격 사이트에서 대파 평균가격을 알아봤는데요.
대통령이 물가점검 나섰던 날 대파의 평균 가격은 3천원대였고요.
최고가가 7천 원대, 그리고 최저가가 800원대였습니다.
총선 전쟁이 이제는 물가 전쟁으로도 번진 것 같네요. (물가전쟁)
Q. 지금까지 여랑야랑 이었습니다.
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